▲ 현대자동차·기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심사에서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연구소 상용환경풍동실이 안전관리 최우수연구실로 선정되는 등 연구실 10개가 안전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박상현 현대차·기아 상용LCM담당(왼쪽)과 이강웅 상용연비운전성시험팀 책임연구원이 인증 명판 전달식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과기부가 국내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모델의 발굴·확산 등을 위해 안전관리가 우수한 연구실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 현대차·기아는 남양연구소 8개소와 경기 용인시 마북연구소 2개소 등 모두 연구실 10개를 우수연구실로 인증받았다. 연구실 5개는 만 2년이 지나 재인증을 받았고, 나머지 5개는 신규 인증을 받았다.
지난 2022년부터 인증제에 참여한 현대차·기아는 올해까지 모두 연구실 18개에 대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받았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우수연구실로 인증받은 시설 가운데 상위 10%를 선정해 최우수연구실 등급을 부여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 또는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장상을 수여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전해질막개발실에 이어 올해 상용환경풍동실이 안전관리 최우수연구실로 지정되면서 2년 연속 안전관리 최우수연구실에 선정됐다.
상용환경풍동실은 지난 2023년 우수연구실로 선정된 이후 재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최우수 연구실로 지정됐다.
상용환경풍동실은 내연기관차를 비롯해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까지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복합 환경 실차 시험실이다.
현대차·기아는 상용환경풍동실이 우수연구실로 인증받은 뒤에도 극한 환경 주행 시험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상황에 대비해 차량 반출 공정과 소방 안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안전시설을 추가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회사 측은 법적 기준 이상의 엄격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의 연구실들이 안전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배터리 및 전동화 등 차세대 모빌리티 연구 공정에도 각 부문에 특화된 안전관리 표준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