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가 무엇을 한다고 해서
우리가 무엇을 한다고 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이 전쟁을 끝내주겠냐. 우리가 이 프레임 안에서 싸우고 있는 것 자체가 그 프레임에 밀려 이미 전쟁에서 지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이 하나를 달라고 할 때 그것은 하나가 아니다. 하나를 주면 셋을 달라고 하고 셋을 주면 다섯 개를 달라고 한다. 고개를 숙이면 목을 부러뜨리고, 허리를 숙이면 허리를 부러뜨리고, 우리가 엎드리면 땅에 밟아서 짓이기는 것이 민주당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서울시 마포구에서 열린 '전국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 참석해 국민의힘이 '내란 프레임'에 씌어졌다고 주장하며)
당원주권 vs 찬반 문제라기 보단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 당원주권 정당, 당원주권 시대 등 여러 가지 표현으로 이 대표 시절부터 3년여간 1인1표제는 꾸준히 요구되고 논의했던 사안이다. 그 당시도 많은 논의가 있었다. 1인1표제는 논의할 만큼 논의했고, 영남권 등 전략 지역 원외위원장들께서도 그 당시 어느 정도 이해하고 양해했던 사안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다. 중앙위원 배려, 각종 위원회 구성 시 배려 등 영남권 등 전략지역에 대한 배려도 이번 당헌·당규 개정안에 많이 담았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 1:1 투표제로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것에 대해)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1인1표제 도입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번 논란이 된 사안의 핵심은 1인1표제 원칙에 대한 찬반 문제라기 보단 절차의 정당성과 민주성 확보 그리고 취약지역에 대한 전략적 문제, 과소대표 되고 있는 취약지역에 대한 우려 등등이 실제 논란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운영해온 중요한 제도를 충분한 숙의과정 없이 단 며칠 만에 밀어붙이기 식으로 폐지하는 게 맞느냐 하는 문제제기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 1:1 투표제로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것에 대해)
가능한 이른 시일 안
당 내부 정비가 끝나면 가능한 한 빨리 당대당 접촉을 시작할 생각이다. 양당에서 시간, 장소 등 합의가 이뤄지면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시작하겠다. 양당에서 공식 협의 테이블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가 전날 당대표에 찬반투표로 선출된 후 서울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하기로 한 대장동 사건 1심 판결 항소 포기 논란 관련 토론을 두고)
묵묵부답 첩첩산중
대법원은 오늘도 묵묵부답이다. 그러나 말이 없다고 해서 책임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침묵이 길어질수록 국민의 의구심만 더 커질 뿐이다. 조희대 '탈법부'를 둘러싼 의혹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첩첩산중입니다. 국민이 묻는 질문은 단순명료하다. 왜 유독 사법부만 내란 수사의 사각지대에 있어야 하는가. 대법원이 오늘도 답하지 않는다면 그 답은 결국 특검 수사로 밝혀질 수밖에 없다.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잔불까지 확실히 꺼야한다.(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시 서초구 대법원 청사 앞에서 사법부 내 '내란 관련 의혹' 규명과 대법원 지도부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엿새째 진행하며)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