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인 와탭랩스 대표가 20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와탭 옵저브 서밋 2025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와탭랩스는 2015년 7월 설립된 통합 IT 모니터링 및 옵저버빌리티 서비스 전문회사다. 국내 최초로 서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등 IT 운영환경의 성능과 장애를 분석하는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로 제공했다.
와탭랩스는 IT 운영환경 전반을 통합된 단일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문제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를 내세운다.
이날 행사는 ‘옵저버빌리티 AI, 새로운 IT 운영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와탭랩스의 주요 거래사, 파트너사, IT 업계 실무자 및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조 와탭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조연설에서 향후 핵심 비전으로 ‘AI 네이티브 옵저버빌리티’를 제시했다.
김 CTO는 “AI가 개발과 운영 방식을 재편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옵저버빌리티 시장 역시 AI 기반의 설명, 해석, 예측이 필수적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기술 변곡점에 대응하기 위해 와탭랩스는 데이터 레이크 기반의 AI 레디 옵저버빌리티 코어 플랫폼 ‘옵스레이크(OpsLake)’로 AI 네이티브 옵저버빌리티를 풀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와탭랩스는 △AI 인프라 모니터링 △AI 기반 운영 자동화 △오픈 메트릭 통합 등 세 가지 방향에 집중한다.
AI 인프라의 핵심 자원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정교하게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해 모델 학습·개발·운영 전 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플랫폼 내 이상 탐지, 자동 리포트 요약, 챗봇 지원 등 AI 중심의 운영 자동화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데이터 중심의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데이터를 표준화·구조화해 AI가 즉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오픈 메트릭 통합 구조를 구축한다.
이동인 와탭랩스 대표는 “AI가 개발과 운영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면서 이를 설명하고 예측하며 자동화하는 옵저버빌리티의 역할은 단순한 지원 기능을 넘어 AI 시대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격상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의 10년은 와탭랩스가 주도하는 AI 네이티브 옵저버빌리티 시대가 될 것이며, 이에 맞춰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하는 신뢰받는 AI 운영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