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가 3%대 급락하며 3850선까지 밀려났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9%(151.59포인트) 내린 3853.26포인트로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 21일 코스피가 3853.26으로 마쳤다. 사진은 이날 정규거래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에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이날 정규거래시간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차익실현에 나서며 2조823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조2953억 원어치와 495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내렸다.
SK하이닉스(-8.76%) 두산에너빌리티(-5.92%) 삼성전자(-5.77%) HD현대중공업(-4.80%) 삼성전자우(-4.37%) LG에너지솔루션(-3.51%) 현대차(-0.95%) KB금융(-0.58%) 등 8개 종목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기아(0.53%)는 상승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거래중지 상태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4%(27.99포인트) 내린 863.95포인트로 마쳤다.
정규거래시간 동안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272억 원어치와 79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19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체로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6.52%) 삼천당제약(-5.80%) 에코프로(-5.17%) 에코프로비엠(-4.82%) 펩트론(-4.40%) HLB(-3.13%) 알테오젠(-2.87%) 등 7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오롱티슈진(11.49%) 에이비엘바이오(0.85%) 리가켐바이오(0.34%) 등 3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오후 3시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오른 1475.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9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