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34%(0.20달러) 오른 배럴당 58.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혼조세, 미국 원유재고 상승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에 영향

▲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76%(2.45달러) 낮아진 배럴당 62.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전날 급락세를 보였던 만큼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WTI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러시아 에너지 기업인 루코일을 대상으로 한 제재 발효를 앞두고 공급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부분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유가 상승폭의 반납으로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직전 주와 비교해 641만3천 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 해제 소식에 수요 불안이 완화된 점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