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건설이 ‘청약 핫플’ 충북 청주시를 포함해 지방에서 올해 마지막 분기 분양에 돌입한다.
이정환 대표이사 사장은 분양 성공을 위한 데이터 경영을 내세웠지만 지난 3분기 인천에서 아쉬운 청약 결과를 받아든 만큼 4분기 성과가 연임 첫해 평가에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 청약을 진행한다.
705세대가 공급돼 두산건설이 올해 분양한 단지 가운데서는 지난 3월 ‘창원 메가시티 자이앤위브’(2041세대) 다음으로 크다.
두산건설은 지방 대다수가 미분양 문제에 허덕이는 가운데서도 충북 청주시 청약 시장이 올해 차별화한 양상을 보였던 만큼 기대감을 품고 있다.
청주시는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등이 입주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충북 청주에서는 5개 단지 청약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청주 센텀 푸르지오 자이’ 일부 타입과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를 제외하고는 모두 공급규모를 넘는 청약통장을 끌어모았다.
두산건설에서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 청약을 앞두고 테크노폴리스와 가까워 직주근접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 청약 성과의 분수령을 맞은 것으로 평가된다.
두산건설은 충북 청주에 이어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에서도 올해 1200세대 가량의 대형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직전 3분기 청약 시장에서는 인천을 중심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두산건설은 7월부터 10월 초까지 서울 영등포구 한 곳(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과 인천 세 곳(부평·강화·도화) 등에서 청약을 진행했다. 서울에서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인천에서는 부평을 제외하면 초기 모집에서 모두 대거 미달이 났다.
이정환 두산건설 대표이사 사장에게도 연임 첫 해인 만큼 4분기 청약 성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2024년에 최근 10개년 사이 최대 실적을 이끌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했다. 2022년말 최초 선임 당시에는 건설업 비전문가란 지적도 받았지만 2년 동안 우수한 분양성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대표가 강조해온 ‘데이터 기반 투명경영’이 실제 분양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있었다.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미분양 위험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다.
올해 두산건설의 현금흐름이 둔화돼 이 대표가 펼치는 데이터경영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졌다.
두산건설의 연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6월말 기준 –1182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유출로 돌아섰다. 지난해 기록한 10년 만의 첫 순이익 흑자 기세를 이어가려면 양호한 분양으로 현금흐름에서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는 셈이다.
이 대표는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두산건설 외형을 키웠다.
두산건설 임직원수는 10대 건설사가 최근 고용 규모를 축소하는 가운데서도 늘었다. 6월말 기준 1223명으로 이 대표 취임 이전인 2022년 6월말(1051명)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두산건설의 4분기 청약 성과는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뿐 아니라 경북 구미에도 달려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403세대가 공급되며 구미에 적용되는 주요 건설사의 첫 최상급 브랜드 데뷔전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청주와 구미 등에서 양호한 분양 성적이 기대된다”며 “그동안 호실적을 토대로 임직원 규모를 늘리는 등 꾸준히 외형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호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이정환 대표이사 사장은 분양 성공을 위한 데이터 경영을 내세웠지만 지난 3분기 인천에서 아쉬운 청약 결과를 받아든 만큼 4분기 성과가 연임 첫해 평가에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정환 두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지방에서 분양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 청약을 진행한다.
705세대가 공급돼 두산건설이 올해 분양한 단지 가운데서는 지난 3월 ‘창원 메가시티 자이앤위브’(2041세대) 다음으로 크다.
두산건설은 지방 대다수가 미분양 문제에 허덕이는 가운데서도 충북 청주시 청약 시장이 올해 차별화한 양상을 보였던 만큼 기대감을 품고 있다.
청주시는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등이 입주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충북 청주에서는 5개 단지 청약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청주 센텀 푸르지오 자이’ 일부 타입과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를 제외하고는 모두 공급규모를 넘는 청약통장을 끌어모았다.
두산건설에서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 청약을 앞두고 테크노폴리스와 가까워 직주근접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 청약 성과의 분수령을 맞은 것으로 평가된다.
두산건설은 충북 청주에 이어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에서도 올해 1200세대 가량의 대형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 위치도. <두산건설>
두산건설은 7월부터 10월 초까지 서울 영등포구 한 곳(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과 인천 세 곳(부평·강화·도화) 등에서 청약을 진행했다. 서울에서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인천에서는 부평을 제외하면 초기 모집에서 모두 대거 미달이 났다.
이정환 두산건설 대표이사 사장에게도 연임 첫 해인 만큼 4분기 청약 성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2024년에 최근 10개년 사이 최대 실적을 이끌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했다. 2022년말 최초 선임 당시에는 건설업 비전문가란 지적도 받았지만 2년 동안 우수한 분양성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대표가 강조해온 ‘데이터 기반 투명경영’이 실제 분양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있었다.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미분양 위험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다.
올해 두산건설의 현금흐름이 둔화돼 이 대표가 펼치는 데이터경영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졌다.
두산건설의 연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6월말 기준 –1182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유출로 돌아섰다. 지난해 기록한 10년 만의 첫 순이익 흑자 기세를 이어가려면 양호한 분양으로 현금흐름에서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는 셈이다.
이 대표는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두산건설 외형을 키웠다.
두산건설 임직원수는 10대 건설사가 최근 고용 규모를 축소하는 가운데서도 늘었다. 6월말 기준 1223명으로 이 대표 취임 이전인 2022년 6월말(1051명)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두산건설의 4분기 청약 성과는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뿐 아니라 경북 구미에도 달려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403세대가 공급되며 구미에 적용되는 주요 건설사의 첫 최상급 브랜드 데뷔전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청주와 구미 등에서 양호한 분양 성적이 기대된다”며 “그동안 호실적을 토대로 임직원 규모를 늘리는 등 꾸준히 외형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호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