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6.8%로 추정된다.
하나증권은 16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5일 기준 주가는 16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실적은 비계열 PCTC, 해외 물류 등의 성장과 원가구조 개선에 힘입어 기존 전망치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단기 급등 후 피로감 및 미국의 입항수수료 인상 등 우려로 9월 이후 하락했는데, 입항수수료 인상은 2026년 주당순이익(EPS)에 -4%~-5% 수준으로 영향을 줄 것이고, 주가수익비율(P/E) 7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일정 부분 반영됐다”고 밝혔다.
외부적 요인으로 비용 증가가 발생한 것은 아쉽지만, 대응 노력들이 진행될 것이고, 보다 근본적으로 PCTC 부문의 선대 확대와 비계열 고객의 확대, 해외 물류 및 CKD 부문의 꾸준한 성장, 그리고 선대 믹스 개선에 따른 원가 개선 등으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지분율 10.94%)에 대한 지분가치도 증가할 것이다.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늘어난 7조6990억 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5220억 원으로 기존 전망치와 유사할 전망이다.
물류/해운/유통 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5%, 6%, 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류에서는 완성차 판매 증가와 믹스 효과로 국내 물류가 2% 증가하고, 해외 물류는 내륙운송 증가와 환율 효과로 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운에서는 완성차해상운송이 운임 상승과 비계열 물량의 확대에 힘입어 7%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전체적으로 해외 및 비계열 물량의 증가와 믹스/운임/환율 상승이라는 성장 동인이 3분기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0.5%p, 전분기 대비 -0.4%p 변동한 6.8%이고, 물류/해운/유통 부문이 각각 7.8%, 12.1%, 3.9%일 것으로 예상한다.
외형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함께 고수익 비계열 물량의 증가, 운임 상승, 그리고 고원가 단기 선복의 축소 등이 수익성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자동차 운반선에 대한 미국 입항수수료를 순톤수(화물 적재 공간)당 14달러에서 10월14일부터 46달러로 인상했다. 이로 인해 현대글로비스(현재 96척 보유 중)의 항비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박당 순톤수는 약 2만 톤이고, 여기에 톤당 46달러 및 평균환율 1400원을 적용하면, 미국 입항 1회당 13억 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현재 현대글로비스의 미국 입항 횟수는 연간 160~170번으로 파악되고, 이는 연간 입항수수료 총액이 2060억 원~2190억 원임을 의미한다. 기존 14달러 대비 증가하는 금액은 1430억 원~1520억 원이다.
입항수수료가 입항 횟수와 순톤수에 비례하는 만큼 회당 적재효율을 높이고, 기존에는 미국/캐나다향 물량을 함께 선적했다면 앞으로는 미국향 물량만을 선적하는 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화주와의 협상을 통해 비용 보전도 목표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성공하면, 추가적으로 증가할 비용은 연간 700억~900억원 수준(비용 보전율 40~50%)이고, 2026년 EPS에 미치는 영향은 -4%~-5% 수준일 것으로 판단한다.
현대글로비스의 2025년 매출액은 30조540억 원, 영업이익은 2조77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6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5일 기준 주가는 16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현대글로비스의 2026년 매출액은 31조7180억 원, 영업이익은 2조1670억 원으로 추정된다.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실적은 비계열 PCTC, 해외 물류 등의 성장과 원가구조 개선에 힘입어 기존 전망치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단기 급등 후 피로감 및 미국의 입항수수료 인상 등 우려로 9월 이후 하락했는데, 입항수수료 인상은 2026년 주당순이익(EPS)에 -4%~-5% 수준으로 영향을 줄 것이고, 주가수익비율(P/E) 7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일정 부분 반영됐다”고 밝혔다.
외부적 요인으로 비용 증가가 발생한 것은 아쉽지만, 대응 노력들이 진행될 것이고, 보다 근본적으로 PCTC 부문의 선대 확대와 비계열 고객의 확대, 해외 물류 및 CKD 부문의 꾸준한 성장, 그리고 선대 믹스 개선에 따른 원가 개선 등으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지분율 10.94%)에 대한 지분가치도 증가할 것이다.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늘어난 7조6990억 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5220억 원으로 기존 전망치와 유사할 전망이다.
물류/해운/유통 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5%, 6%, 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류에서는 완성차 판매 증가와 믹스 효과로 국내 물류가 2% 증가하고, 해외 물류는 내륙운송 증가와 환율 효과로 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운에서는 완성차해상운송이 운임 상승과 비계열 물량의 확대에 힘입어 7%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전체적으로 해외 및 비계열 물량의 증가와 믹스/운임/환율 상승이라는 성장 동인이 3분기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0.5%p, 전분기 대비 -0.4%p 변동한 6.8%이고, 물류/해운/유통 부문이 각각 7.8%, 12.1%, 3.9%일 것으로 예상한다.
외형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함께 고수익 비계열 물량의 증가, 운임 상승, 그리고 고원가 단기 선복의 축소 등이 수익성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자동차 운반선에 대한 미국 입항수수료를 순톤수(화물 적재 공간)당 14달러에서 10월14일부터 46달러로 인상했다. 이로 인해 현대글로비스(현재 96척 보유 중)의 항비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박당 순톤수는 약 2만 톤이고, 여기에 톤당 46달러 및 평균환율 1400원을 적용하면, 미국 입항 1회당 13억 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현재 현대글로비스의 미국 입항 횟수는 연간 160~170번으로 파악되고, 이는 연간 입항수수료 총액이 2060억 원~2190억 원임을 의미한다. 기존 14달러 대비 증가하는 금액은 1430억 원~1520억 원이다.
입항수수료가 입항 횟수와 순톤수에 비례하는 만큼 회당 적재효율을 높이고, 기존에는 미국/캐나다향 물량을 함께 선적했다면 앞으로는 미국향 물량만을 선적하는 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화주와의 협상을 통해 비용 보전도 목표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성공하면, 추가적으로 증가할 비용은 연간 700억~900억원 수준(비용 보전율 40~50%)이고, 2026년 EPS에 미치는 영향은 -4%~-5% 수준일 것으로 판단한다.
현대글로비스의 2025년 매출액은 30조540억 원, 영업이익은 2조77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