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업종 주가에 ‘10.15 부동산 대책’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과거와 비교해 가계대출 증가율의 주가 민감도가 줄었다”며 “생산적금융 대전환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은행업 주가의 주요 변수”라고 말했다.
정부는 15일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수도권·규제지역 시가 15억 초과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주택담보대출 스트레스 금리 상향, 1주택자의 전세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반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RW) 하한은 기존 15%에서 20%로 상향한다. 시행일자도 기존 2026년 4월에서 2026년 1월로 앞당겼다.
가계대출 측면에서 강력한 규제가 발표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은행들이 총량규제를 맞추기 위해 이미 가계대출을 제한적으로 운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주가 측면에서는 이번 10.15 대책보다 가계부채 총량규제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됐다.
백 연구원은 “총량규제를 맞추기 위해 가계부채 대책이 나오는 측면을 고려하면 (10.15 대책 발표로) 가계대출 성장률 추정치를 하향할 여지도 적다”며 “향후 변수는 2026년도 가계부채 총량규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25년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내년도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올해 수준으로 유지될지 또는 상향될지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선호주로는 신한금융지주가 꼽혔다.
백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비은행 부문 실적 개선, 우수한 자본정책,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조혜경 기자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과거와 비교해 가계대출 증가율의 주가 민감도가 줄었다”며 “생산적금융 대전환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은행업 주가의 주요 변수”라고 말했다.

▲ 은행업종 주가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보다 생산적금융, 밸류업 계획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시내 설치된 ATM기기. <연합뉴스>
정부는 15일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수도권·규제지역 시가 15억 초과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주택담보대출 스트레스 금리 상향, 1주택자의 전세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반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RW) 하한은 기존 15%에서 20%로 상향한다. 시행일자도 기존 2026년 4월에서 2026년 1월로 앞당겼다.
가계대출 측면에서 강력한 규제가 발표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은행들이 총량규제를 맞추기 위해 이미 가계대출을 제한적으로 운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주가 측면에서는 이번 10.15 대책보다 가계부채 총량규제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됐다.
백 연구원은 “총량규제를 맞추기 위해 가계부채 대책이 나오는 측면을 고려하면 (10.15 대책 발표로) 가계대출 성장률 추정치를 하향할 여지도 적다”며 “향후 변수는 2026년도 가계부채 총량규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25년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내년도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올해 수준으로 유지될지 또는 상향될지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선호주로는 신한금융지주가 꼽혔다.
백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비은행 부문 실적 개선, 우수한 자본정책,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