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타이어 노동조합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결렬 뒤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13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한 결과 전체 조합원 3493명 가운데 3261명이 투표에 참여해 93.65%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노조는 사측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1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여부와 일정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올해 단체 교섭에서 임금인상과 함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에 따른 성과급 배분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광주공장 화재 복구, 함평 신공장 건설 대규모 투자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노조는 “금호타이어는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매출 4조5322억 원, 영업이익 5886억 원을 거뒀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올해 예상 매출 또한 광주공장 화재에도 불구하고 매출 4조6754억 원, 영업이익 47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5천억 원 한도인 화재 보험금도 조만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측은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임원 약 50명에게만 21억 원을 지급했고 4월 말 11억 원을 추가 지급했다”며 “미국 관세 등 대내외적 환경 변화를 고려하더라도 실적을 배분할 여력이 충분한 경영 환경이다”고 주장했다.
금호타이어 노사 임단협이 결렬되며 10월 추석 연휴 직후로 예상되던 광주공장 생산 재개 일정도 불투명해졌다고 평가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교섭이 장기화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교섭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노사가 미래 역량 향상에 집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13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한 결과 전체 조합원 3493명 가운데 3261명이 투표에 참여해 93.65%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조합원 가운데 93%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노조는 사측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1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여부와 일정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올해 단체 교섭에서 임금인상과 함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에 따른 성과급 배분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광주공장 화재 복구, 함평 신공장 건설 대규모 투자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노조는 “금호타이어는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매출 4조5322억 원, 영업이익 5886억 원을 거뒀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올해 예상 매출 또한 광주공장 화재에도 불구하고 매출 4조6754억 원, 영업이익 47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5천억 원 한도인 화재 보험금도 조만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측은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임원 약 50명에게만 21억 원을 지급했고 4월 말 11억 원을 추가 지급했다”며 “미국 관세 등 대내외적 환경 변화를 고려하더라도 실적을 배분할 여력이 충분한 경영 환경이다”고 주장했다.
금호타이어 노사 임단협이 결렬되며 10월 추석 연휴 직후로 예상되던 광주공장 생산 재개 일정도 불투명해졌다고 평가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교섭이 장기화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교섭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노사가 미래 역량 향상에 집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