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손해보험(하나손보)이 지주사로부터 자본 수혈을 받으며 자본 건전성을 높인다.
하나손보는 10일 이사회에서 2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하나손보는 보통주 4천만 주를 1주당 5천 원에 발행해 2천억 원을 조달한다.
증자 방식은 구주주 배정방식으로 모회사인 하나금융지주가 전액 참여한다. 납입일은 17일이다.
앞서 2024년 9월 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보유하던 하나손보 지분 8.56%를 모두 하나금융지주에 넘겼다. 이에 따라 하나손보는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가 됐다.
이는 자본 건전성을 높이고 기본자본 지급여력(K-ICS)비율 도입에 사전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들의 자본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올해 6월 말 기준 하나손보 지급여력비율은 141.3%로 3월 말보다 8.9%포인트 악화했다.
또 앞서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의 자본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자 자본의 질이 높은 ‘기본자본’ 중심 자본확충을 주문하며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 제도 도입을 예고한 바 있다.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본은 ‘기본자본’에 포함된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자본확충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본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손보는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기존 자동차보험 중심 상품 포트폴리오에서 장기보험 중심으로 개편해 가고 있다”며 “이 비중을 늘리기 위한 사업비도 자본 확충 목표에 포함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하나손보는 10일 이사회에서 2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 하나손해보험은 13일 공시에서 2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하나손보는 보통주 4천만 주를 1주당 5천 원에 발행해 2천억 원을 조달한다.
증자 방식은 구주주 배정방식으로 모회사인 하나금융지주가 전액 참여한다. 납입일은 17일이다.
앞서 2024년 9월 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보유하던 하나손보 지분 8.56%를 모두 하나금융지주에 넘겼다. 이에 따라 하나손보는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가 됐다.
이는 자본 건전성을 높이고 기본자본 지급여력(K-ICS)비율 도입에 사전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들의 자본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올해 6월 말 기준 하나손보 지급여력비율은 141.3%로 3월 말보다 8.9%포인트 악화했다.
또 앞서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의 자본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자 자본의 질이 높은 ‘기본자본’ 중심 자본확충을 주문하며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 제도 도입을 예고한 바 있다.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본은 ‘기본자본’에 포함된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자본확충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본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손보는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기존 자동차보험 중심 상품 포트폴리오에서 장기보험 중심으로 개편해 가고 있다”며 “이 비중을 늘리기 위한 사업비도 자본 확충 목표에 포함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