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삼성전자 2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 8%, TSMC 71%"

▲ 순수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2025년 2분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 8%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0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중국의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2025년 2분기 순수 파운드리 시장의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만 TSMC는 올해 2분기 순수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71% 기록했다. 올해 1분기 68%에서 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3나노 공정 양산 확대,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치(AI GPU) 수요에 따른 4/5나노 공정의 높은 가동률, CoWoS(칩 온 웨이퍼 온 기판) 확장 등이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스마트폰과 기타 소비자 기기 회복세로,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2위를 유지했다.

중국 SMIC는 5%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SMIC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으로 지속적인 수혜를 보고 있으며 더욱 고도화된 공정 노드로의 전환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는 “2025년 하반기에는 첨단 공정 가동률과 전체 파운드리 업체들의 웨이퍼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