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월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어쩔수가없다' 객석나눔 무대인사에 참여한 배우들이 지역아동센터 교사 및 청소년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CJ그룹 >
CJ그룹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CJ나눔재단의 대표 나눔 플랫폼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위해 영화와 서커스, 클래식 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객석나눔’ 활동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2008년 시작된 객석나눔은 소외 아동·청소년에게 영화·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제적, 환경적 요인에 따라 문화 향유 기회에 격차가 생겨서는 안 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신념이 반영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CJ의 문화 사업 자원과 재단의 취지에 공감하는 단체의 기부 및 후원을 토대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20만 명이 넘는 아동들이 이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았다.
3일에는 지역아동센터 교사와 청소년들에게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 객석나눔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진행한다. 9월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객석나눔에 이은 두번째 객석나눔으로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인사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CJ임직원들의 '어쩔수가없다' 영화관람권 기부로 교사와 청소년 1300여 명이 영화를 자율관람 할 수 있도록 모바일 티켓나눔도 진행한다.
10일에는 CJ온스타일, 공연제작사 마스트인터내셔널과 협력해 태양의 서커스 '쿠자(KOOZA)' 공연에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1200여 명을 초대한다. 2023년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LUZIA)' 공연에 800여 명을 초대한 것에 이은 대규모 객석나눔이다.
'쿠자'는 2018년 초연 당시 관객 20만5천 명, 유료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한 한국 투어 최고 흥행작이다.
17일에는 KBS교향악단의 기부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클래식 음악 객석나눔을 진행한다. 2022년부터 매년 3회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객석나눔을 진행하며 현재까지 누적 470여 명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클래식 음악 공연의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캐나다 토론토 심포니를 이끌며 세계적 명성을 쌓은 피터 운지안의 첫 한국 지휘 무대와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의 국내 교향악단 첫 협연이다.
25일부터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의 기부로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전우치' 객석나눔이 진행된다. '전우치'는 조선 중종 시대 실존 인물 전우치의 얘기에서 착안해 그가 남긴 신비롭고 기이한 행적과 설화를 현대적 감각과 결합해 새롭게 재창작한 판타지 총체극이다. 회차별로 10명씩 모두 110명의 아동을 초대하기로 했다.
CJ나눔재단 "여러 기관과 협력해 평소 문화 체험을 접하기 어려웠던 아동들에게 양질의 문화콘텐츠 관람 경험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아이들이 문화를 통해 새로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