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6207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 거래량과 가격 사이 상관관계가 있어 반등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비트코인 1억6207만 원대, "일간 거래량 60만 건 넘으면 반등할 것" 분석도

▲ 비트코인 거래량이 60만 건을 넘으면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3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4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8% 내린 1억6207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모두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43% 내린 595만9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25% 내린 4103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91% 내린 29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28%) 비앤비(-0.27%) 유에스디코인(-0.21%) 도지코인(-2.07%) 트론(-0.21%) 에이다(-2.33%)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뉴스BTC는 크립토퀀트 분석가 이브라힘 코사르 말을 인용하며 “비트코인 가격과 전체 거래량 사이에 중요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도했다.

코사르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 건수가 60만 건을 돌파하거나 유사한 수준일 때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그는 “거래량 증가와 가격 급등 패턴은 2024년 4분기 이후 특히 두드러졌다”며 “60만 건이라는 거래량 기준은 비트코인 ‘가격 엔진’을 작동시키는 신호처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코사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 활동 증가가 비트코인의 근본적 사용과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짚었다. 그리고 거래량이 늘면 자연스럽게 매수 압력이 가해져 가격 강세 모멘텀에 힘을 싣는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와이차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각) 비트코인 거래량은 약 63만 건으로 집계됐다. 27일 약 53만 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늘어난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