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사진)가 30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코오롱 베닛 AX 부스트 서밋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수년간 기업 혁신의 화두였던 DX(디지털 전환)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전환점에 도달했다"며 AX(인공지능 전환) 시대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AX는 혼자서 이룰 수 없는 변화이며, 준비된 파트너와 생태계를 통해서만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신속히 연결해 고객 성과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 기조연사로 초청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소버린 AI 시대, 국산 AI 인프라와 AI 얼라이언스의 성장 공식’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박 대표는 “소버린 AI는 기술 주권 확보라는 흐름 속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데, 리벨리온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추론 반도체를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AI 서비스가 산업 현장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오픈 소스와의 결합이 중요하다며, 코오롱베니트와 함께 개발한 오픈소스 생태계 기반 협력 사례와 향후 추진할 NPU(신경망처리장치) 솔루션센터 추진 계획안을 소개했다.
이어 이종찬 코오롱베니트 전무는 AI 통합 플랫폼 ‘프롬튼’을 공개했다.
프롬튼은 AI에게 주는 입력 문구를 뜻하는 프롬프트와 항상 준비된 상태를 뜻하는 단어를 합쳐 최적의 AI를 적시 공급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코오롱베니트의 자체 개발 신규 AI 서비스다.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마주하는 △시스템과 AI 서비스 간 연결 △데이터 보안과 권한 통제 △모델 확장성 확보라는 과제 해결을 위한 통합 AI 플랫폼이다.
이 전무는 상용 AI 서비스의 약점을 보완해 몇 년 내 경영현장과 제조현장을 아우르는 통합 AI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섭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불확실성의 시대, 데이터를 연결하라: 인지형 DX 전략’ 발표를 통해 코오롱베니트가 코오롱그룹의 DX 인프라를 구축해오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부 제조기업 대상으로 DX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상무는 DX 사업 로드맵으로 △예측 기반 프로세스 △실시간 운영 △AI·인간·기계 간 긴밀한 협업으로 거래사의 DX 목표 실현을 제시했다. 조승리 기자

▲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왼쪽)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오른쪽)가 30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코오롱 베닛 AX 부스트 서밋 2025’에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