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웍스, 국산 합성훈련환경 플랫폼 'VTB-X' AI 고도화

▲ 네비웍스가 AI 기능의 고도화를 통해 차세대 합성훈련환경(STE)의 진화를 선도하는 플랫폼 ‘VTB-X 2.0’을 공식 출시했다. <네비웍스>

[비즈니스포스트] 합성전장통합훈련 전문기업 네비웍스가 AI 기능의 고도화를 통해 차세대 합성훈련환경(STE)의 진화를 선도하는 플랫폼 ‘VTB-X 2.0’을 공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네비웍스의 핵심 플랫폼인 ‘VTB-X(Virtual Training Block–eXercise)’는 다양한 전술훈련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가상훈련 소프트웨어다. 차세대 합성전장통합 운용 환경을 원활하게 구축 가능하도록 타 체계들과의 호환성·확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방위산업 가상훈련 시장이 오픈 아키텍처, 인공지능, 모듈화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지만 지난 20여 년간 외산 플랫폼이 국내시장을 주도하면서 국산 기술력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네비웍스는 26년간의 시뮬레이션 개발 기술력으로 개발한 ‘VTB-X’가 우리 군의 차세대 가상훈련에 기여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고도화를 완료했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VTB-X’의 핵심 기능인 ▲AI ▲디지털 전장 ▲LMS(자동화된 시나리오 저작도구 및 훈련 평가) ▲모듈 확장성 ▲상호 운용성 등을 대폭적으로 개선했다.  

우선 AI 기능은 METT-T(임무, 적, 지형·기상, 시간) 기반 실전 상황을 반영해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생성·편집이 가능토록 정확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고해상도 지형을 AI로 신속 구축해 현실감 있는 디지털 전장을 구현하며, 훈련 종료 후 LMS를 통해 주요 지표가 포함된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맞춤형 교육 자료도 제공한다.

아울러 VTB-X는 통합 환경을 구축해 효과적인 제병협동훈련이 가능하며, LVC 체계를 통해 실기동, 가상훈련, 워게임 등 다양한 전술훈련을 사단급 및 군단급 단위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다.

네비웍스 관계자는 “세계 방산 가상훈련 시장이 AI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가운데 국내는 여전히 외산 제품 의존도가 높다”며 “이번 ‘VTB-X’는 오픈 아키텍처 설계를 통해 훈련체계의 확장성과 유지보수 효율성을 확보했으며, 국방 예산 절감은 물론 국산 기술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