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임주 HD현대케미칼 대표(오른쪽)과 로난 베스컨드 토탈에너지스 부사장이 24일 충남 대산 HD현대케미칼 본사에서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HD현대케미칼 >
HD현대케미칼은 24일 충남 대산 본사에서 프랑스 종합 에너지 기업 토탈 에너지와 LNG 장기 직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HD현대케미칼은 2027년 1월부터 2034년 12월까지 8년 동안 해마다 20만 톤의 LNG를 해외에서 도입한다.
도입 LNG는 납사분해시설(NCC) 연료로 쓰이며 기존 연료인 부생가스 대비 21% 수준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HD현대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한국가스공사나 국내 대형 에너지 기업을 통해 LNG를 수입해 왔다”며 “국내 석화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맺고 해외 LNG 직도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토탈에너지스가 석유와 가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운영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인 만큼 이번 계약이 원가경쟁력 강화를 넘어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임주 HD현대케미칼 대표는 “이번 LNG 해외 직도입은 안정적 연료 도입과 원가 경쟁력 확보란 두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협업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