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사법부 대선 개입 의혹 수사 필요 68.8%, 모든 연령·지역 '필요' 앞서

▲ 여론조사꽃이 22일 발표한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수사 필요성 여론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는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수사에 대해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수사 필요성에 대해 물은 결과 '필요하다' 68.8%(매우 필요하다 50.3%, 어느 정도 필요하다 18.5%), '필요하지 않다' 24.7%(별로 필요하지 않다 9.4%, 전혀 필요하지 않다 15.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5%였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필요하다'가 앞섰다. '필요하다'는 광주·전라(78.4%)와 인천·경기(72.9%)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응답을 보였다. 반면 강원·제주(59.1%)와 대구·경북(61.5%)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됐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에서 '필요하다'가 우세했다. 특히 40대(76.9%)와 50대(76.0%)에서 다른 연령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반면 70대(52.1%)와 60대(64.2%)에서는 다른 연령에 비해 낮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필요하다' 67.9%, '필요하지 않다' 27.4%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 89.2%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보수층에서도 '필요하다'는 응답이 56.5%로 '필요하지 않다'(35.8%)는 응답을 앞섰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49명, 중도 429명, 진보 262으로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13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65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9일과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