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기업 고객 대상으로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원활하게 도입,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11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하이브리드 GPUaaS’는 최신 GPU 구매부터 데이터센터, 전력, 냉각, 관리, 확장까지 AI 인프라 구축 전 과정을 카카오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통합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하이브리드 GPUaaS' 출시, 대규모 GPU 수요에 대응

▲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기업고객 대상 ‘하이브리드 GPUaaS’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번 서비스는 △GPU 구매 및 구축 비용 절감 △GPU 클러스터 및 인프라 통합 관리 △유연한 확장과 안정적 운영 등 이점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 상면과 전력, 냉각,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설치까지 카카오클라우드가 직접 지원해 숨은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표준화된 장비와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GPU 클러스터 및 IT 인프라를 통합 관리해 기술적 시행착오를 최소화한다. 필요 시 추가 GPU 확장이나 차세대 GPU 전환도 카카오클라우드 리소스를 활용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서비스가 전력 부족으로 연구에 차질을 빚는 대학·연구기관, GPU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AI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연구기관은 전력 인프라 한계로 GPU 보유에도 활용에 제약이 있거나 기업들은 AI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적시에 GPU를 확보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용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장은 “AI 연구·개발 수요 급증으로 GPU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전력, 냉각, 전문 인력 문제로 도입에 제약이 있었다”며 “하이브리드 GPUaaS는 기업과 기관이 복잡한 운영 부담 없이 고성능 GPU 인프라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