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주가 금융지원 및 외국인 순매도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금융지원 발표 방안이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상황은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가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향후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며 “외국인이 계속 은행주를 순매도하고 있는 점도 수급상 부정적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 발표된 정부의 금융지원방안은 기존 정책의 연장선으로 파악됐다.
5대 금융지주의 대미 관세대응 지원금은 95조 원은 2026까지 공급된다. 8월 말 약 45조 원이 공급된 점을 감안하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은행의 소상공인 지원책 10조 원도 금리 우대가 주된 내용으로 리뉴얼 성격이 강하다고 파악됐다.
다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기조가 계속되면서 금융지원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됐다.
지난주 국내 기관과 외국인은 은행주를 동반 순매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기관은 130억 원, 외국인은 490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으나 외국인 순매도 강도는 이전보다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국채금리는 고용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100%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8월 신규 고용자 수 급락과 6~7월 고용 증가 폭 하향조정으로 급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준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은 92%, 50bp 인하 확률은 8%로 예측됐다. 11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따라 50bp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가계대출 억제 정책 본격화로 4분기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올해 연간 은행 대출성장률은 약 3% 내외에 그칠 것”이라며 “시중은행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2분기보다 거의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 부합하는 상황이다”라고 전망했다.
8월 은행 대출성장률은 약 0.5% 수준으로 7월 0.3% 성장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분기말월에는 매ᐧ상각으로 성장률이 높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3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0.8~1.0% 내외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규제 리스크와 과징금 우려가 상대적으로 큰 대형은행의 경우 단기간내 투자심리가 급격히 회복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규제 이슈에서 다소 벗어나 있고 절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중소형은행들이 방어적 측면에서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간 선호주로는 BNK금융지주와 iM금융지주가 꼽혔다.
정 연구원은 “BNK금융은 3분기 삼정기업 충당금 환입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 시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iM금융은 현재 PBR 0.35배로 절대 주가순자산비율이 은행 가운데 가장 낮고 올해 예상 총주주환원수익률이 7.8%에 달해 배당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금융지원 발표 방안이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상황은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가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향후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며 “외국인이 계속 은행주를 순매도하고 있는 점도 수급상 부정적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 은행주가 금융지원 및 외국인 순매도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정부의 금융지원방안은 기존 정책의 연장선으로 파악됐다.
5대 금융지주의 대미 관세대응 지원금은 95조 원은 2026까지 공급된다. 8월 말 약 45조 원이 공급된 점을 감안하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은행의 소상공인 지원책 10조 원도 금리 우대가 주된 내용으로 리뉴얼 성격이 강하다고 파악됐다.
다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기조가 계속되면서 금융지원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됐다.
지난주 국내 기관과 외국인은 은행주를 동반 순매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기관은 130억 원, 외국인은 490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으나 외국인 순매도 강도는 이전보다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국채금리는 고용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100%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8월 신규 고용자 수 급락과 6~7월 고용 증가 폭 하향조정으로 급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준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은 92%, 50bp 인하 확률은 8%로 예측됐다. 11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따라 50bp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가계대출 억제 정책 본격화로 4분기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올해 연간 은행 대출성장률은 약 3% 내외에 그칠 것”이라며 “시중은행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2분기보다 거의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 부합하는 상황이다”라고 전망했다.
8월 은행 대출성장률은 약 0.5% 수준으로 7월 0.3% 성장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분기말월에는 매ᐧ상각으로 성장률이 높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3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0.8~1.0% 내외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규제 리스크와 과징금 우려가 상대적으로 큰 대형은행의 경우 단기간내 투자심리가 급격히 회복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규제 이슈에서 다소 벗어나 있고 절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중소형은행들이 방어적 측면에서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간 선호주로는 BNK금융지주와 iM금융지주가 꼽혔다.
정 연구원은 “BNK금융은 3분기 삼정기업 충당금 환입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 시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iM금융은 현재 PBR 0.35배로 절대 주가순자산비율이 은행 가운데 가장 낮고 올해 예상 총주주환원수익률이 7.8%에 달해 배당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