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명인제약이 펠렛 공장 증설과 조현병 신약 등으로 2027년부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명인제약이 펠렛 공장 증설로 생산능력이 5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국내 조현병 치료제 독점 계약으로 2027년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키움증권 "명인제약, 신공장과 조현병 신약으로 2027년부터 성장동력 확보"

▲ 명인제약(사진)이 공장 증설과 조현병 치료제로 2027년부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명인제약은 이가탄 등의 일반의약품으로 알려진 제약사로 현재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의약품뿐 아니라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분야에서 점유율 1위의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다.

명인제약의 주당 공모희망가는 4만5천 원에서 5만8천 원이며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 규모는 6570억 원에서 8468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8일부터 15일까지이며 청약은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명인제약은 의약품을 작은 과립형태로 만드는 구형화 기술인 펠렛 제형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허혜민 연구원은 “펠렛 제형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3조 원, 국내 시장은 3500억 원 규모로 형성돼 있다”며 “내년 하반기 GMP 승인을 받고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증설을 하게 되면 펠렛 제형 연간생산능력이 약 5천만 캡슐에서 2억5천만 캡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뿐 아니라 명인제약은 조현병 치료제의 국내 독점권도 확보했다.

명인제약은 이탈리아 바이오회사 뉴론과 2025년 1월 조현병 치료제인 아베나마이드의 한국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아베나마이드는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중으로 2027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명인제약이 2027년 신공장 가동과 조현병 신약 국내 출시에 따라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