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미국 의약품 관세 위험을 안고 있지만 선제적으로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 목표주가 2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3일 셀트리온 주가는 17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준영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의약품 관세 부과에 대비해 올해 안으로 미국 내 원료의약품(DS)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개발 능력 및 시장 침투 전략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 및 이익 극대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미국 의약품 관세 부과 관련 구체적인 사안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은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셀트리온 또한 미국 내 2년치 재고를 확보했으며 미국 CDMO 공장 인수 계획을 밝혔다. 해당 공장은 10월 본계약이 예상되며 미국 정부 승인 기간을 고려해 연내 인수가 마무리될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인수가 마무리되면 앞으로 셀트리온의 주력제품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할 수 있다”며 “연구개발(R&D)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전략”이라고 내다봤다.
시설 인수 후 운영까지는 약 7천억 원의 비용이 소모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OPM) 성장성 훼손 위험이 있으나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등 고마진 신제품의 매출 성장세를 바탕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으로 판단됐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능력, 품질 관리 능력, 안정적 공급 능력을 갖춘 기업의 품목 확대 가능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셀트리온의 중장기적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셀트리온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275억 원, 영업이익 1조123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8.8%, 영업이익은 128.3%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 목표주가 2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 셀트리온이 미국 의약품 관세 위험을 안고 있지만 선제적으로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3일 셀트리온 주가는 17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준영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의약품 관세 부과에 대비해 올해 안으로 미국 내 원료의약품(DS)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개발 능력 및 시장 침투 전략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 및 이익 극대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미국 의약품 관세 부과 관련 구체적인 사안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은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셀트리온 또한 미국 내 2년치 재고를 확보했으며 미국 CDMO 공장 인수 계획을 밝혔다. 해당 공장은 10월 본계약이 예상되며 미국 정부 승인 기간을 고려해 연내 인수가 마무리될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인수가 마무리되면 앞으로 셀트리온의 주력제품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할 수 있다”며 “연구개발(R&D)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전략”이라고 내다봤다.
시설 인수 후 운영까지는 약 7천억 원의 비용이 소모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OPM) 성장성 훼손 위험이 있으나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등 고마진 신제품의 매출 성장세를 바탕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으로 판단됐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능력, 품질 관리 능력, 안정적 공급 능력을 갖춘 기업의 품목 확대 가능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셀트리온의 중장기적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셀트리온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275억 원, 영업이익 1조123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8.8%, 영업이익은 128.3%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