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스타트업] 샌즈랩 대표 김기홍 "소버린 AI에 샌즈랩 데이터와 기술 활용될 것, 반등 준비 마쳐"](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8/20250829153116_112472.jpg)
▲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는 소버린 AI 시대가 샌즈랩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샌즈랩>
29일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에 따르면 샌즈랩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소버린 AI 분야에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에서 AI 산업이 본격 개화함에 따라 각국이 소버린 AI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재명 정부도 이를 중점과제 중 하나로 삼았다.
샌즈랩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사이버 위협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국내에서 실제 발생한 악성코드와 북한발(發) 공격 정보 등을 가장 많이 축적하고 있다.
우리나라 소버린 AI에 반드시 필요한 현지화된 데이터 뭉치를 갖춘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 사업을 5년째 수행하고 있다.
샌즈랩은 이 같은 데이터 뭉치를 활용해 소버린 AI 개발에 일조할 계획임은 물론,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는 클라우드화·경량화를 통해 전기차·스마트 모빌리티·반도체가 들어가는 모든 산업 기기까지 AI 보안기술이 들어가게 할 계획입니다.”
샌즈랩은 최근에 개인정보유출알림서비스인 ‘IDPW’를 선보였다. IDPW는 기업 구독형 서비스로, 개별 직원에게 해킹 시도가 들어올 때마다 알림으로 알려준다.
“최근 악성코드 추세는 아무리 보안을 강화하더라도 100% 막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IDPW와 같이 사전 차단형 알림 서비스가 효과적입니다.”
샌즈랩은 IDPW를 이미 토스와 연동했는데 앞으로도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에는 대량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금융·통신·이커머스 기업들로부터 협력 문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는 IDPW가 단순 부가 서비스가 아니라 기업 입장에서 ‘필수적 보안 서비스’로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줍니다.”
![[초격차 스타트업] 샌즈랩 대표 김기홍 "소버린 AI에 샌즈랩 데이터와 기술 활용될 것, 반등 준비 마쳐"](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8/20250829153147_104677.jpg)
▲ 김 대표는 현재 회사가 반등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샌즈랩>
샌즈랩이 상장하던 2022~2023년 당시만 해도 AI 보안은 커녕 AI 자체가 시장에서는 아직 생소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샌즈랩이 개발한 AI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전략을 소개했을 때 ‘너무 앞서가는 게 아닌가’는 의문이 적지 않았다 한다.
“현재는 업계 곳곳에서 너도나도 AI 보안을 이야기하고, AI 기술 연구개발을 핵심 과제로 삼는 흐름이 자리 잡았습니다. 샌즈랩은 이미 상장 전부터 AI 전담 부서를 별도로 운영하며 연구개발을 해왔고 그 과정에서 쌓아온 결과들이 지금의 원천기술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현재 실적침체와 주가하락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앞으로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올해 들어서야 세일즈 조직이 제대로 구축돼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보안 사업 특성상 올해 사전 검증을 진행하면 실제 계약과 매출 반영은 내년도 예산에 잡히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준비 단계이고 가시적인 성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샌즈랩은 기술특례상장 기업이다. 단순히 단기 매출 성장만이 아니라 지속적인 혁신 기술 개발과 원천기술 확보가 회사의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이다.
“현재의 샌즈랩을 적자나 기술력 부재로 판단하기보다는 기술 고도화와 시장 안착을 위한 과도기로 이해해 주시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술 경쟁력과 세일즈 역량이 결합해 성과를 내는 과정을 꾸준히 보여드릴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샌즈랩의 가치와 신뢰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