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가 하반기 신작이 성과를 낼 경우 탄력적인 이익 반등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22일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최근 강도 높은 비용통제 전략으로 경영 효율화를 완성했다”며 “하반기 기대 신작들의 성과가 조금이라도 나타난다면 탄력적 이익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 "컴투스 비용 효율화 마쳐, 하반기 신작 흥행하면 이익 반등 기대"

▲ 22일 한화투자증권은 컴투스의 목표주가로 5만5천 원을 제시했다. 사진은 컴투스 로고.


김소혜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들의 손실 규모는 분기 약 2~30억 원으로 대폭 줄어들었고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포함한 전반적인 비용 집행은 효율화된 상황”이라며 “2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마다 이익 레벨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신작인 더 스타라이트 성과가 단기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더 스타라이트는 6월 쇼케이스 이후 사전 예약자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9월 중 출시가 예상된다. 그 외에도 자체개발 신작인 도원암귀가 9월 도쿄게임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기존 게임 라인업을 살펴보면 야구게임 라인업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야구게임 라인업은 지난해 30% 성장했으며 올해에도 둔화되지 않는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 가운데 특히 한국프로야구(KBO) 프로야구V가 올해 2분기에도 지난해 대비 80% 수준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 연구원은 “프로야구V는 최근에도 역대 최고 트래픽을 경신하고 있어 하반기 매출 성장 기대감이 높다”며 “3월 출시된 일본야구 라이징은 일평균 매출 1억 원 내외로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미치지만 야구 라인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간 견고했던 서머너즈워의 매출은 하향세를 기록하고 있다. 2분기 서머너즈워 매출이 지난해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최근 일평균 매출이 1억 원 이하 수준으로 파악된다. 

컴투스의 목표주가 5만5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됐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컴투스 주가는 3만8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