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건희 특검'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상납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서희건설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의 각종 의혹들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1일 오전 서희건설 본사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 서희건설 '김건희 목걸이 상납 의혹' 압수수색, 사위 인사청탁 가능성도 조사

▲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압수수색지인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서희건설 본사. <연합뉴스>


김 여사는 2022년 6월 나토 순방 당시 6천만 원 상당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착용하면서 재산 신고를 누락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특검팀은 서희건설이 2022년 대선 직후 같은 모델을 구매한 이력을 확인하면서 서희건설이 김건희 여사에게 해당 목걸이를 줬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뇌물 혐의'를 적시한 영장을 들고 지난 7월25일 김 여사 친오빠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이 목걸이를 발견했다. 당시 발겨노된 목걸이는 검증 결과 가품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가 진품을 바꿔치기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며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검팀은 해당 목걸이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자리에 오른 데 대한 대가였을 가능성 또한 수사하고 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