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가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

조원씨앤아이가 23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 60.7%(매우 잘하고 있다 49.0%, 잘하고 있는 편이다 11.7%), '잘못하고 있다' 34.5%(잘못하는 편이다 8.5%, 매우 잘못하고 있다 26.0%)로 집계됐다. '모름'은 4.7%였다.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잘하고 있다' 60.7%,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잘하고 있다'와 '잘못하고 있다'의 차이는 26.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조사(9일 발표)에 비해 '잘하고 있다'는 1.9%포인트 내려갔고 '잘못하고 있다는 0.6%포인트 올라갔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잘하고 있다'가 앞섰다. '잘하고 있다'는 진보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81.4%)에서 가장 높았던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52.9%)에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잘하고 있다'가 우세했다. 20대('잘하고 있다' 49.7%, '잘못하고 있다' 45.8%)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하고 있다'는 40대(68.7%)와 50대(67.2%)에서 높게 집계됐으며 보수 핵심 지지층인 70대(60.7%)에서도 과반을 넘겼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잘하고 있다' 65.4%, '잘못하고 있다' 30.3%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 '잘하고 있다'(87.7%)가 우세했던 반면 보수층에서는 '잘못하고 있다'(64.7%)가 앞섰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489명, 중도 886명, 진보 475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4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