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한다' 65%(매우 잘하고 있다 42%, 잘하는 편이다 22%), '잘못하고 있다' 23%(잘못하는 편이다 11%, 매우 잘못하고 있다 1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였다.
 
[전국지표조사] 이재명 국정운영 잘한다 65%, 지난 조사보다 3%p 올라

이재명 대통령(오른쪽)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종교인 초청 오찬에 참석한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주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조사(6월26일 발표)와 비교해 3%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잘한다'가 앞섰다. '잘한다'의 경우 진보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91%)에서 가장 높게 집계된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47%)에서는 가장 낮게 집계됐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에서 '잘한다'가 앞섰다. 특히 40대(77%)와 50대(81%)에서 '잘한다'가 높게 집계됐다. 반면 20대(51%)와 70세 이상(53%)에서는 '잘한다'가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잘한다' 68%, '못한다' 20%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89%가 '잘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52%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44명, 중도 364명, 진보 280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36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15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