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 목표주가가 올랐다. 미디어플랫폼과 영화드라마 사업부문 이익 개선 전망이 반영됐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8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8만9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DB증권 "CJENM 목표주가 상향, 영화드라마와 티빙 실적 개선 전망"

▲ CJENM 목표주가가 기존 7만 원에서 8만9천 원으로 올랐다.


7일 CJENM 주가는 6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ENM은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1622억 원, 영업이익 31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11.7%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인 398억 원을 밑돌았을 것으로 예상됐다.

티빙은 2분기 영업손실 약 12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신은정 연구원은 “3월부터 네이버 멤버십 중단으로 가입자가 감소했을 것”이라며 “한국 프로야구가 흥행하고 있고 최근 배민 클럽(배달의민족 멤버십)과 제휴하며 6월부터 점진적 회복세를 추정한다”고 말했다.

음악 사업부문은 엠넷 광고 부진과 엠넷 플러스 플랫폼 투자비 증가가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 영업이익인 49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CJENM은 매출 1조3336억 원, 영업이익 34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6%, 영업이익은 116.6% 늘어나는 것이다.

신 연구원은 “드라마는 피프스시즌 15개 회차 이상 공급이 예정돼 있고 영화는 ‘악마가 이사왔다’와 ‘어쩔 수가 없다’ 등이 공개 예정”이라며 “박스오피스만 받쳐준다면 안정적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빙은 3분기 프로야구와 계정 공유 제한, 티빙·웨이브 더블 요금제, 배민 클럽 효과가 모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CJENM은 K콘텐츠 수출 확대와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력 강화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CJENM은 올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5조2630억 원, 영업이익 13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26.6% 늘어나는 것이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