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DS투자증권은 3일 대웅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일 기준 주가는 14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DS투자 "대웅제약 2분기 보툴리눔 톡신 수출 급증, 위식독역류 약도 호조"

▲ 대웅제약의 2026년 매출액은 1조4570억 원, 영업이익은 2250억 원으로 추정된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0% 늘어난 3451억 원, 영업이익은 19.9% 증가한 595억 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3255억 원 및 영업이익 496억 원 대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호실적은 고마진 품목 보툴리눔 톡신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한 약 596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다”고 밝혔다.

1분기에서 일부 이연된 에볼루스(Evolus)향 선적 물량이 2분기에 반영됐으며 4월 에볼루스 자체 필러 출시로 인하여 보톡스 주문량이 상승하였을 것으로 전망한다. 

위식도역류 치료제 펙수클루는 3월부터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으로 인하여 40mg이 939원에서 901원으로 10mg은 376원에서 361원으로 평균 약 4% 약가 인하됐다.

이에 기존 재고물량에 대하여 약가인하를 반영했으며 이에 2분기 펙수클루는 약 218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단, 하반기부터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펙수클루의 시장점유율(M/S)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웅제약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약 1조3531억 원,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1725억 원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연간 펙수클루 1121억 원 및 나보타 2269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나보타 수출은 태국, 브라질 및 중동 등 기타 국가들(ROW)의 성장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5년은 고마진 품목 나보타와 펙수클루의 비중이 보다 높아져 전사 매출총이익률(GPM)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R&D 확대로 인하여 연구개발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고마진 품목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이익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김민정 연구원은 “펙수클루 중국 허가 및 나보타 중국 승인 역시 하반기 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나보타 중국 승인 여부 발표될 경우 실적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톡신 소송 이슈를 감안하여도 충분히 저렴한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