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이 하반기 실적 반등 흐름을 보일 것이리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30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 목표주가 49만8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게임 업종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크래프톤 하반기 실적 반등 가시성 높아, 최선호주 의견 유지"

▲ 30일 현대차증권은 크래프톤 목표주가로 49만8천 원을 제시했다. 사진은 크래프톤 타워.


김현용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반등 가시성이 높다”며 “4분기부터 콘솔 신작 출시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글로벌 기업 대비 기업가치 평가절하(디스카운트)가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래프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05억 원, 영업이익 2723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7% 가량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PC부문은 6월초 블랙마켓 성과가 내부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견조한 트래픽으로 지난해 대비 10.7% 성장했을 것”이라며 “모바일 부문은 지난해 일회성 효과 영향으로 12.2% 감소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인건비와 지급수수료가 지난해 대비 18%, 19% 각각 늘면서 영업비용이 증가한 점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높은 매출 성장세를 예상했다. 

7월9일에는 에스파 콜라보 이벤트가 예고됐으며 하반기 중 2건의 슈퍼카 콜라보가 기대된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에는 슈퍼카 콜라보 1건, 블랫마켓 1건 등 전부 2건의 이벤트가 전부였던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높은 매출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월에는 인조이 콘텐츠 업데이트와 콘솔 확장, 연내 서브노티카2 앞서해보기 출시(얼리액세스)가 예정되어 있다”며 “더불어 2026년 블랙버짓, 발러와 2027년 눈물을 마시는 새, 프로젝트 임팩트 등 여러 콘솔 신작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