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절반 이상은 국내 경제가 현재에 비해 좋아질 것으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좋아질 것' 52%. '나빠질 것' 25%, '비슷할 것' 18%로 집계됐다.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
 
[한국갤럽] 국내 경제 지금보다 좋아질 것 52%, TK·20대 제외 긍정 전망

▲ 국민 절반 이상은 국내 경제가 현재에 비해 좋아질 것으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1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의 모습. <연합뉴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좋아질 것'이 앞섰다. 특히 진보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에서는 '좋아질 것'이 73%로 집계됐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좋아질 것' 35%, '나빠질 것' 33%로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좋아질 것'이 앞섰다. 특히 40대에서는 '좋아질 것'이 70%로 집계됐다. 20대에서는 '좋아질 것' 31%, '나빠질 것' 34%, '비슷할 것' 30%로 의견이 나뉘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좋아질 것' 51%, '나빠질 것' 23%, '비슷할 것' 22%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78%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의 50%는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77명, 중도 317명, 진보 286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9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