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항공사인 진에어를 상대로 특별 점검을 진행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진에어 본사를 방문해 근로 여건과 항공안전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살폈다.
이번 점검에서 승무원의 법적 근무시간 초과 등 위법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국토부는 인력난을 호소한 임직원 불만에 대응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이행할 것을 진에어를 상대로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진에어가 앞으로 개선책을 이행할지도 점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번 특별점검이 실시된 배경으로는 최근 잇달았던 내부 고발이 꼽힌다.
한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진에어의 현직 기장이라고 밝힌 A씨가 운항 승무원 부족을 이유로 휴가철에 자사의 항공기를 타지 말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자신을 현직 진에어 정비사라고 소개한 B씨 또한 “현재 진에어 정비사들은 최선을 다해 항공기를 정비하고 있지만 피로도가 극에 달해 언제 정신줄을 놓고 일할지 모르는 실정”이라고 글을 썼다.
그는 △공항 주재 정비사의 주 6일 근무 △항공기 동시 점검 △해외 출장 바로 다음 날 근무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진에어 측은 내부 고발과 관련해 “국토부의 권고와 법적 사항을 준수하고 있다”며 “해외 정비의 경우 진에어 소속 주재 정비사 1명 외에 현지 조업사를 통해서도 1명 이상을 지원받고 있다”고 입장을 냈다. 이근호 기자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진에어 본사를 방문해 근로 여건과 항공안전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살폈다.

▲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머물고 있는 진에어 항공기. <연합뉴스>
이번 점검에서 승무원의 법적 근무시간 초과 등 위법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국토부는 인력난을 호소한 임직원 불만에 대응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이행할 것을 진에어를 상대로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진에어가 앞으로 개선책을 이행할지도 점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번 특별점검이 실시된 배경으로는 최근 잇달았던 내부 고발이 꼽힌다.
한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진에어의 현직 기장이라고 밝힌 A씨가 운항 승무원 부족을 이유로 휴가철에 자사의 항공기를 타지 말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자신을 현직 진에어 정비사라고 소개한 B씨 또한 “현재 진에어 정비사들은 최선을 다해 항공기를 정비하고 있지만 피로도가 극에 달해 언제 정신줄을 놓고 일할지 모르는 실정”이라고 글을 썼다.
그는 △공항 주재 정비사의 주 6일 근무 △항공기 동시 점검 △해외 출장 바로 다음 날 근무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진에어 측은 내부 고발과 관련해 “국토부의 권고와 법적 사항을 준수하고 있다”며 “해외 정비의 경우 진에어 소속 주재 정비사 1명 외에 현지 조업사를 통해서도 1명 이상을 지원받고 있다”고 입장을 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