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상원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편안인 ‘OBBB(‘One Big, Beautiful Bill Act)’ 초안을 제출했다.
최종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미국 상원은 IRA의 재생에너지 세제혜택을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미국 상원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의 세액공제를 2026년 60%, 2027년 20%, 2028년 0%로 줄여나갈 것을 제안했다. 미국 하원이 통과시킨 내용과 비교하면 완화됐지만 재생에너지 기업들에게는 비우호적 내용이 유지됐다.
지난 5월 미국 하원은 법안 시행 후 60일 이내 건설을 시작한 프로젝트에만 세액공제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세액공제 축소로 재생에너지의 가격 경쟁력도 악화될 것으로 바라봤다.
함 연구원은 “현재 미국의 재생에너지의 전력판매가격(PPA)은 메가와트시(MWh)당 60달러로 산업용 전력 가격인 메가와트시당 80~90달러와 비교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세액공제를 제외할 경우 80~90달러로 가격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최종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이는 7월까지 정책 리스크에 따른 주가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편안의 내용이 전해진 뒤 미국 태양광 기업들의 주가가 10~30% 급락하기도 했다.
다만 정책 결과와 무관하게 2026년 재생에너지 수요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함 연구원은 “2030년까지 미국 전력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전력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당장 올해 7월부터 전력 가격 상승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최종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 미국 상원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편안 초안을 제출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연합뉴스>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미국 상원은 IRA의 재생에너지 세제혜택을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미국 상원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의 세액공제를 2026년 60%, 2027년 20%, 2028년 0%로 줄여나갈 것을 제안했다. 미국 하원이 통과시킨 내용과 비교하면 완화됐지만 재생에너지 기업들에게는 비우호적 내용이 유지됐다.
지난 5월 미국 하원은 법안 시행 후 60일 이내 건설을 시작한 프로젝트에만 세액공제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세액공제 축소로 재생에너지의 가격 경쟁력도 악화될 것으로 바라봤다.
함 연구원은 “현재 미국의 재생에너지의 전력판매가격(PPA)은 메가와트시(MWh)당 60달러로 산업용 전력 가격인 메가와트시당 80~90달러와 비교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세액공제를 제외할 경우 80~90달러로 가격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최종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이는 7월까지 정책 리스크에 따른 주가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편안의 내용이 전해진 뒤 미국 태양광 기업들의 주가가 10~30% 급락하기도 했다.
다만 정책 결과와 무관하게 2026년 재생에너지 수요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함 연구원은 “2030년까지 미국 전력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전력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당장 올해 7월부터 전력 가격 상승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