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이 일곱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금호석유화학은 17일 2024년 한 해 동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지속가능성 정보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 발간, 계열사 ESG 성과 담아

▲ 금호석유화학이 일곱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의 표지.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금호석유화학과 주요 계열사의 ESG 비전과 전략방향,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등의 내용이 중점적으로 담겼다.

이번 보고서는 주요 계열사의 ESG 공개 성과와 관련된 내용이 확대 반영됐다. 지난해 110여 개였던 통합 ESG 성과 지표 기준이 올해 160여 개로 증가했다.

규모가 큰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연자본 분석을 처음으로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수록하기도 했다.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NFD) 가이드라인에 따라 금호석유화학 사업장의 자연 및 생태계에 대한 영향과 의존도를 평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체계 △중대 이슈 및 대응 전략 △전반적 주제(General Topic) △주요 계열사 성과 △ESG 데이터팩(Data Pack) 순으로 구성돼 금호석유화학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목표, 실행 노력과 주요 성과를 아우르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속가능성 국제 보고 표준(GRI)의 보고주제 선정원칙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 표준, 유럽지속가능성보고표준(ESRS) 가이드라인에 기반해 사회·환경적 영향평가 및 재무 중대성 두 가지 측면에서 이중 중대성 평가를 진행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ESG 이슈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 뿐만 아니라 기업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으로 꼽힌다.

이중 중대성 평가를 바탕으로 금호석유화학은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에너지 효율 제고 등 5개 중대 이슈를 산출했으며 ISSB 프레임워크(Framework)를 기반으로 각 이슈별 대응 방향과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2024년 핵심 과제로 선정된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금호석유화학은 ‘2050년 탄소중립 감축 목표’ 로드맵에 발맞춰 공정 개선, 무공해차 전환, 바이오매스 활용 재생에너지 생산 및 자가소비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부문에서는 바이오 원료 기반의 친환경합성고무(SSBR), NB라텍스와 이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CNT) 개발 등 지속가능한 제품 및 기술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 현황도 함께 소개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보고서가 ESG 경영과 관련한 회사 최고의 의사결정기구 ‘ESG위원회’의 적극적 참여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업황 둔화 속에서도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 소통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략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