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5월 국내 수입차 신차 등록대수가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대폭 증가하며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64%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818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해 16.4% 늘었다.
 
5월 수입차 판매 53%는 하이브리드, '모델Y 주니퍼' 앞세운 테슬라 1위

▲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4961대가 팔린 테슬라 모델Y가 차지했다. < 테슬라 >


5월 연료별 수입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하이브리드차는 1만502대가 판매돼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53.3%를 차지했다. 

전기차는 9533대(33.8%), 가솔린차는 3280대(11.6%), 디젤차는 349대(1.2%)가 팔렸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테슬라가 6570대로 1위에 올랐다. 모델Y 주니퍼가 출시되면서 지난 4월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2위는 6415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 3위는 6405대를 판 BMW가 차지했다.

4위 포르쉐가 1192대, 5위 렉서스 1134대, 6위 볼보 1129대, 7위 아우디 1022대, 8위 도요타 725대, 9위 미니 590대, 10위 폭스바겐이 533대를 각각 팔았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4961대가 팔린 모델Y가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200이 1312대로 2위에 올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차가 5월 1만8346대로 점유율 65.1%를 차지했다. 미국차는 7326대로 26.0%, 일본차는 2004대로 7.1%를 차지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만8468대로 65.5%를, 법인 구매가 9721대로 34.5%를 차지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 수급과 신차효과 등으로 4월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