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이 8.25%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30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는 28일 이천캠퍼스에서 회사 측과 2025년 1차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 8.25% 임금 인상 요구

▲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이 2025년 1차 임금교섭에서  8.25%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 SK하이닉스 > 


노조는 임금 8.25% 인상과 함께 연봉 상한선 상향, 차량 유지비와 유류비 등 통상임금 확대, 인사평가 개선 구성원 대상 업적금 800% 보장, 초과이익분배금(PS) 배분율 상향과 상한 폐지 등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초과이익분배금을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지급하고 있다.

노조 측은 “과거 외부 요인에 의해 임금 인상이 됐다면 이제 구성원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임금 인상) 수준이 필요하다”며 “경영 실적과 구성원 희망을 기반으로 임금교섭안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향후 임금 교섭 과정에서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년 SK하이닉스 노사가 최종 합의한 임금 인상률은 5.7%였다.

복수노조 체제를 갖춘 SK하이닉스는 민주노총 소속 기술사무직 노조와 한국노총 소속 이천·청주공장 전임직 노조가 각각 따로 임금 협상을 진행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