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3명 가운데 2명 이상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번 대선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정권교체)가 67.2%,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정권연장)은 28.3%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꽃] D-11일 4K 조사, 정권교체 67.2% vs 정권연장 28.3%

▲  23일 발표된 여론조사꽃의 대선 여론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정권교체’와 ‘정권연장’의 차이는 38.9%포인트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았다. 

지역별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대구·경북에서는 ‘정권교체’(48.4%)와 ‘정권연장’(46.9%)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을 앞섰다. 70세 이상은 ‘정권연장’이 46.3%, ‘정권교체’가 46.4%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정권교체’ 응답 비율이 75.5%였다. 보수층은 ‘정권연장’이 60.5%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정권교체’가 94.0%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1152명, 중도 1566명, 진보 989명으로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163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305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9일과 20일에 만 18세 이상 남녀 2007명, 21일과 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에게 실시한 조사를 합산한 결과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100%)·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