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예금보험공사(예보)가 MG손해보험(MG손보) 처리 절차에 돌입한다.

예보는 MG손보 보험계약자 보호를 목표로 한 가교보험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예금보험공사, 300억 출자해 MG손보 '가교보험사' 설립 본격화

▲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가교보험사 설립 절차를 본격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예보는 22일 예금보험위원회를 열고 가교보험회사 설립을 목표로 한 보험업법상 최소자본금인 300억 원을 출자하는 등 자금지원안을 의결했다.

MG손보도 23일 '가교보험회사 설립 추진단'을 출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MG손보 가교보험사 설립 추진단과 협업해 빠른 시일 안에 자산과 부채를 가교보험회사에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가교보험사는 5대 손해보험사에 최종적으로 계약이전을 완료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예보는 5대 손해보험사와 '공동경영협의회'를 구성해 가교보험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가교보험사 3대 경영원칙으로는 운영기간 최소화, 5대 손해보험사와 공동경영, 이해관계자 도덕적 해이 방지 및 자원낭비 최소화 등을 제시했다.

예보 관계자는 "가교보험사로 보험계약자가 불편없이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