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맥시칸' 냉동치킨 출시, "40년 전통 양념치킨 노하우"

▲ 김홍국 하림 회장이 15일 서울 성동구 하림 팝업스토어 ‘장하다 맥시칸’에서 신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림>

[비즈니스포스트] 하림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맥시칸’의 맛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냉동치킨 시장 개척에 나선다. 
 
하림은 약 40년 전통을 이어온 맥시칸의 양념치킨 레시피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치킨 전문점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냉동치킨 간편식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100% 국내산 닭고기로 만든 ‘크리스피 순살’, ‘크리스피 봉’, ‘핫 크리스피 순살’, ‘핫 크리스피 봉’, ‘허니버터 순살’, ‘허니버터 봉’, ‘갈릭양념 순살’, ‘갈릭양념 봉’ 등 8종이다.

하림은 “집에서도 치킨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원육의 퀄리티에 특히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순살 치킨 제품은 100% 국내산 닭다리살만을 사용했고, 봉 치킨 제품은 국내 냉동치킨 가운데 드물게 국내산 냉장 닭봉을 원료로 사용했다.

하림에 따르면 닭가슴살 등 뼈 없는 부위는 냉동과 냉장 사이의 맛 차이가 크지 않지만 닭봉처럼 뼈가 붙은 부위는 원육의 상태에 따라 조리했을 때 맛과 육즙에서 큰 차이가 난다. 냉동 닭봉은 조리 과정 중 핏줄이 팽창해 터지면서 핏물이 살에 스며들어 식감이 퍼석해지거나 뼈 색상이 어두워질 수 있는 반면 냉장 닭봉은 육질이 부드럽고 촉촉하며 자연스러운 뼈 색상을 유지한다.  

‘크리스피 순살·봉’과 ‘핫 크리스피 순살·봉’은 기름기는 줄이고 바삭한 식감은 살리기 위해 180도 고온에서 짧게 튀긴 뒤 165도 오븐에 한 번 더 구워냈다.  

‘허니버터 순살·봉’은 천연 우유버터, 벌꿀을 사용한 특제 허니 소스로 달고 짭짤한 풍미를, ‘갈릭양념 순살·봉’은 고추장을 베이스로 케첩과 간장을 조합해  양념의 감칠맛을 극대화했다. 두 제품 모두 180도 고온에서 짧게 튀긴 뒤 진동 공법으로 기름을 제거하고 190도 오븐에 한 번 더 구웠다. 이에 소스를 발라도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한 식감을 유지한다고 하림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하림은 ‘1985 양념치킨소스’, ‘오리지널 양념치킨소스’, ‘매콤 양념치킨소스’등 소스 3종과 ‘양념치킨 볶음면’도 함께 출시했다. 

하림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15일부터 6월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장하다 하림 맥시칸'을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맥시칸 양념치킨이 탄생하던 그 시절의 감성을 담은 레트로 콘셉트로 꾸며진다. 신제품뿐 아니라 당일 도계해 직접 튀긴 치킨까지 현장에서 맛볼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하림 관계자는 “외식 물가와 배달비 상승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냉동치킨 간편식이 합리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하림 맥시칸 치킨으로 배달 없이도 언제든 집에서 갓 튀긴 치킨의 맛을 간편하게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