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한 호감도가 3년 전 대선 때보다 두 자릿수 이상 높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 ‘호감이 간다’(호감)가 48%, ‘호감 가지 않는다’(비호감)는 49%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이재명 호감도 48%로 지난 대선보다 14%p 올라, 중도층서 24%p 급등

▲ 한국갤럽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호감도가 48%로 집계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울산광역시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감’과 ‘비호감’의 격차는 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 후보의 호감도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조사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둔 2022년 2월 조사에서는 이 후보 호감도가 34%였다.

지역별로 서울(51%)과 인천·경기(50%), 대전·세종·충청(55%)에서 이 후보 호감도가 50%를 넘었다. 2022년 조사에서 서울(30%), 인천·경기(36%), 대전·세종·충청(35%)의 이 후보 호감도가 30%대였던 것과 비교해 20~26%포인트가 늘었다.

연령별로도 2022년 조사에서 모든 연령층에서 이 후보의 ‘비호감’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0대(66%)와 50대(67%)에서 ‘호감’이 ‘비호감’을 크게 앞섰다. 2022년 조사에서 40대와 50대의 이 후보 호감도는 각각 47%, 46%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 후보 호감도가 54%로 2022년(30%)과 비교해 24%포인트나 급등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이념성향별 분포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뉴스1의뢰로 지난 12일과 13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