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올해 안에 첨단 그래픽 처리장치(GPU) 1만 장을 확보한다.

정부는 13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제4차 인공지능 컴퓨팅 기반 특별위원회’를 열어 첨단 GPU 확보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 올해 첨단 GPU 1만 장 확보, 과기장관 유상임 엔비디아와 협력 논의

▲ 13일 정부는 제4차 인공지능 컴퓨팅 기반 특별위원회를 열어 올해 안에 첨단 그래픽 처리장치 1만 장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최근 정부는 첨단 GPU 1만 장 확보를 위한 1조4600억 원 규모의 추가 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위원회는 이날 예산 집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첨단 GPU 확보 추진방안을 상정했다.

위원회는 GPU 구매, 구축, 사용에 이르는 전주기 절차를 구축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추진한다.

정부는 첨단 대규모 GPU를 신속히 확보·구축·운용할 수 있는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 기업(CSP)을 공모·선정해 GPU 구매 등을 추진한다.

구축 단계에서는 공모로 선정된 CSP의 기존 데이터센터 내에 확보한 GPU를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향후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 센터룰 중심으로 순차 구축된 GPU를 활용해 국내 산학연과 국가적 프로젝트 지원 등에 전략적으로 배분한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주 중 미국을 방문해 엔비디아와 GPU 확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다.

유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첨단 GPU 확보는 우리나라 인공지능 생태계 혁신의 시작”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올해 내 GPU 확보,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 대상 GPU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신속한 인공지능 컴퓨팅 기반 확충이 대한민국 GPU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