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평가됐다.

하나증권은 9일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만2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8일 기준 주가는 4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 "넷마블 주가 재평가 위해 오리지널 IP 파워 확인 필요"

▲ 넷마블은 다수의 신작 출시 이후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출시 분기 이후 꾸준한 매출 창출이 필요하다.


넷마블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6.6% 늘어난 6239억 원, 영업이익은 1243.2% 증가한 49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지난해 2분기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이 제주도 레이드 업데이트와 애니메이션 2기 방영으로 반등했고, 3월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영향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2분기 1주년 업데이트 예정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1분기 일매출 17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5월에도 구글플레이 5위권 지속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기대가 가능하며 작년 출시한 MMORPG ‘레이븐2’와 같이 지역 확장 가능성도 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1.3% 감소한 5742억 원을 기록했다. 인력 감소로 인한 인건비 감소와 자체 IP(지적재산권) 매출 증가로 인한 지급수수료율 감소가 주요했다.

넷마블의 2025년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2조7077억 원,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264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1분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실적 반등, ‘RF 온라인 넥스트’의 성공적인 출시에 따라 연간 추정치 상향했다. 

2025년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특히 MMORPG 3종(RF 온라인 넥스트, 프로젝트 SOL, 뱀피르)의 성과가 중요하다. 첫 번째로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가 높은 수준의 매출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5월15일자로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출시 예정이다. 기존 고정 팬덤이 높은 IP이기에 초기 높은 매출 기대가 가능하다. 하반기 ‘뱀피르’,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스팀 출시 예정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개별 신작의 초기 성과와 기존 게임의 매출 안정화로 전년 대비 이익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수의 신작 출시 이후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출시 분기 이후 꾸준한 매출 창출이 필요하다. 넷마블의 업사이드를 높이기 위해서는 외부 IP 도입 게임의 PLC 확장, 오리지널 IP의 성공이 중요하다.

이준호 연구원은 “이번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반등이 2분기, 3분기 지속된다면 PLC 관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며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기대 이상의 매출로 이어질 경우 오리지널 IP 파워까지 재확인하면서 재평가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2025년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2조7077억 원,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2647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