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3명 가운데 2명 이상은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선거에 관한 인식을 물은 결과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정권교체)가 67.3%,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정권연장)는 29.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6%였다. 
 
[여론조사꽃] 6·3 조기 대선, '정권교체' 67.3% vs '정권연장' 29.0%

▲ 여론조사꽃이 9일 발표한 차기 대통령 선거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38.4%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더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정권교체’(53.6%)가 ‘정권연장’(41.2%)을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을 앞섰다. 70세 이상에서는 ‘정권교체’가 44.8%, ‘정권연장’이 47.7%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정권교체’ 응답 비율이 75.1%였다. 보수층은 ‘정권연장’이 64.3%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정권교체’가 95.1%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보수 554명, 중도 810명, 진보 490명으로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64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52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7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100%)·ARS(자동응답)·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