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2411만 명, 유심 교체 실적 104만 대"

▲ SK텔레콤이 6일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에 2411만 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유심이 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대부분의 이용자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6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진행한 서버해킹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서버해킹의 2차피해를 막을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2411만 명이 가입했고 104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해외로밍서비스를 이용해야 해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기 어려운 인원을 제외하면, SK텔레콤 가입자 2300만여 명, 알뜰폰 가입자 200만 명 등 자동가입 대상자 대부분이 가입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가입이 어려운 인원을 위해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와 해외로밍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하고 있다.

유심 교체 예약신청자는 6일 오전 9시까지 780만 명에 이른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아직 유심 교체를 대기하고 있는 가입자가 많아 죄송하다”며 “최대한 빨리 조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직영·대리점에서의 5일부터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모집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중단대상이 아닌) 판매점에서의 신규고객 유치가 평상시의 4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판매점에 대한 영업 보상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SKT는 가입 해지 위약금 면제여부를 놓고 아직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