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에서 자동차 가격이 3천~6천 달러(439만~879만 원) 정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현지시각 26일 워싱턴포스트와 폭스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는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관세 면제를 하지 않으면 미국산 차량 가격은 약 3천 달러, 캐나다·멕시코산 차량 가격은 6천 달러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생산량이 4월 중순까지 하루 약 2만 대 정도 감소해 전체 생산량의 약 30%가 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조나단 스모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장기적으로 자동차 매출이 감소하고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상승해 관세가 지속되면 일부 모델은 단종될 것”이라며 “업체들의 이익률 하락, 생산량 감소, 공급 부족, 가격 상승이 임박했으며, 이는 2021년을 떠올리게 한다”고 바라봤다.
워싱턴포스트는 금속 원자재부터 엔진에 이르기까지 관련 부품은 자동차에 장착되기 전에 북미 모든 지역을 이동한다면서 경유지마다 세금이 부과되면 그 여파가 어떻게 될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정부의 산업 전략 수석 고문이었던 수잔 헬퍼 케이스 웨스턴리저브 대학교 경제학 교수는 “국제 공급망이 항상 이상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관세 정책은 거의 예고 없이 발표돼 분명히 큰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미국 현지시각 26일 워싱턴포스트와 폭스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는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관세 면제를 하지 않으면 미국산 차량 가격은 약 3천 달러, 캐나다·멕시코산 차량 가격은 6천 달러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 전경. <현대차그룹>
생산량이 4월 중순까지 하루 약 2만 대 정도 감소해 전체 생산량의 약 30%가 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조나단 스모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장기적으로 자동차 매출이 감소하고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상승해 관세가 지속되면 일부 모델은 단종될 것”이라며 “업체들의 이익률 하락, 생산량 감소, 공급 부족, 가격 상승이 임박했으며, 이는 2021년을 떠올리게 한다”고 바라봤다.
워싱턴포스트는 금속 원자재부터 엔진에 이르기까지 관련 부품은 자동차에 장착되기 전에 북미 모든 지역을 이동한다면서 경유지마다 세금이 부과되면 그 여파가 어떻게 될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정부의 산업 전략 수석 고문이었던 수잔 헬퍼 케이스 웨스턴리저브 대학교 경제학 교수는 “국제 공급망이 항상 이상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관세 정책은 거의 예고 없이 발표돼 분명히 큰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