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이 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 수주 계약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신한투자 "LS일렉트릭 미국 데이터센터 수주 긍정적, 주가 상승여력 38.8%"

▲ 신한투자증권이 19일 LS일렉트릭 목표주가 2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LS일렉트릭 목표주가를 29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전날 LS일렉트릭의 종가 20만9천 원 기준 38.8%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이번 수주는 빠른 납기와 대응력으로 기존 상위 사업자와의 경쟁에서 이긴 의미 있는 성과”라며 “배전 전력기기 시장은 높은 진입장벽과 교체수요 바탕으로 높은 마진과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17일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1625억 원(1억1천만 달러)이다.

이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이미 같은 프로젝트에서 905억 원(6천만 달러)을 수주한 적이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시장 인지도를 높이며 전력기기 유통시장에서 선순환이 생길 것”이라며 “북미 데이터센터와 전력인프라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또 “점유율 상승에 따른 장기 성장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S일렉트릭은 올해 매출 4조7591억 원과 영업이익 451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15.8% 늘어나는 것이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