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에 대해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상상인증권은 17일 BGF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상향했다. 현 주가는 12개월 Fwd 주가수익비율(PER) 8.5배에 거래 중이다. 
 
상상인증권 "BGF리테일, 중대형 점포 중심의 개점 구성비 확대"

▲ 2025년 BGF리테일은 객단가 및 효율 확대를 기대한다. < BGF리테일>


14일 기준 BGF리테일의 종가는 10만4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밴드 하단 구간에 위치해 있으나,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을 통한 동일점 성장률 및 이익 확대 시 본격적인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6% 늘어난 2조2165억 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51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장기화된 내수부진, 정치 불안정과 사회적 이슈 발생 등 전반적인 소비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우호적 기상환경과 이슈 상품들의 출시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동일점포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1.3%로, 객수 및 객단가 모두 성장했다. 다만, 우량점 중심의 개점과 손익 개선을 위한 적자점 폐점 확대 등으로 연간 점포 순증은 696점으로 목표치를 하회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통상임금 및 상여금 관련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되어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다.

BGF리테일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4% 늘어난 2조597억 원,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357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혜미 연구원은 “올해 들어서도 소비 둔화 영향이 지속되고 있으며 기상 여건도 좋지 않았으나, 음식료 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따른 객단가 상승 및 출점 영향이 이를 만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늘어난 9조1663억 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2702억 원을 예상한다. 올해 순증 목표는 연간 700점이나, 일매출이 높은 중대형 점포 중심의 개점 구성비를 확대해 효율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업계 내 1위 업체로의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에 계속해서 집객 효과를 창출했던 디저트, 간편식 등 기존 카테고리와 함께 그로서리, 비식품(건강/뷰티) 등 신성장 카테고리로 트래픽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