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항공이 라운지를 신설·개편하고 일부 기체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설치한다. 대한항공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일등석 라운지 예상도. <대한항공>
새로운 라운지 ‘프레스티지 가든’은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공사로 만들어지는 동·서편 날개 구역에 각각 위치한다.
기존 프레스티지 동편 라운지, ‘마일러 클럽 라운지’ 등은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확장을 마칠 예정이다.
또 공항 서편에 위치한 일등석 라운지와 프레스티지 라운지는 대규모 개편 작업을 거쳐 2026년 4월 재개장한다.
회사 측은 “특히 일등석 라운지는 전형적 공항 라운지를 넘어선 공간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라며 “고급스럽고 아늑한 공간을 마련해 최고급 호텔 라운지에서 휴식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라운지 확장·개편이 모두 마무리되면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하는 라운지는 6곳으로 늘어난다.
합산 면적은 기존보다 약 2.5배 넓어지고, 좌석 수는 2배 가까이 늘어난다.
라운지 확장·개편은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용객 동선이 넓어지고, 아시아나항공이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는데 대비한 조치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라운지 식음료 서비스도 개선한다.
각 라운지마다 조리시설을 운영하고, 바텐더와 바리스타가 칵테일, 와인, 음료를 즉석에서 제조해준다.
크루아상과 피자, 디저트를 제공하는 전용 베이커리와 파티세리를 각각 운영하고, 시그니처 누들 바에서 즉석 면 요리를 제공한다.
해외 주요 공항에 있는 대한항공 라운지도 새로 단장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과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위치한 라운지는 도시 테마를 반영한 고급스러운 분위기 개편한다.
대한항공은 일반석을 고급화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도입한다고도 밝혔다.
좌석 도입을 위한 첫 개조 기체는 대한항공의 보잉의 777-300ER 11대이다. 일등석을 없애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설치한다.
개조 항공기는 올해 하반기부터 노선에 투입되며 △프레스티지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이코노미석을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2026년까지 차례로 항공기 개조와 노선 투입을 확대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