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록리에서 발생한 한미연합훈련 도중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이 총장은 6일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에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평화로운 일상 중 불의의 사고로 다치시고, 크게 놀라시고, 재산상 손해를 입으신 포천시 노곡리 주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며 “주민 여러분이 입으신 정신적·신체적·재산상 피해에 최대한 보상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군은 이번 비정상 투하 사고를 엄중히 인식하고 철저히 조사해 문책할 것이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안전교육 실시도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 조종사들을 포함해 항공 무장을 다루는 모든 요원에 일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확인 절차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오폭 사고는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 훈련장에서 실시한 한미연합훈련 도중 KF-16 전투기 2대가 일반 폭탄인 MK-82 4발을 사격장에 투하하는 훈련에서 발생했다.
해당 전투기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로 MK-82 폭탄이 사격장이 아닌 민간 지역에 떨어져 민간인과 군인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