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제치고 국내 주식자산 보유액 1위에 올랐다.

기업분석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 집계를 보면 6일 기준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12조4334억 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금융 회장 조정호 국내 주식부호 1위 등극, 삼성전자 이재용 제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메리츠금융지주>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인 12조1666억 원을 2.2% 웃도는 수치다.

현재 조 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 지분 9774만7034주를 보유하고 있다.

조 회장의 주식가치는 지난해 1월 초 5조7475억 원 수준에서 12조4334억 원으로 약 14개월 만에 116.32% 상승했다.

메리츠금융지주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11조9582억 원에서 24조2595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와 비교해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2월20일 보통주 1주당 5만8400원에서 3월6일 종가 기준 5만4300원까지 7% 하락했다. 삼성생명은 같은 기간 10.6% 떨어졌고 삼성물산은 7.8% 내려앉았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