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CMOS 이미지센서(CIS) 사업에서 손을 뗀다.

SK하이닉스는 6일 CMOS 이미지센서(CIS) 사업부문 구성원 소통행사에서 글로벌 AI 중심 기업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CIS 사업 부문이 지닌 역량을 인공지능(AI) 메모리 분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이미지센서 사업 손 뗀다, AI 메모리에 집중하기로

▲ SK하이닉스가 6일 CMOS 이미지센서(CIS)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 SK하이닉스 >


회사 측은 "최근 AI 시대가 도래하며 회사는 AI 메모리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고, 현재는 AI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CIS 사업부문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은 회사의 AI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꼭 필요한 만큼 전사의 역량을 한데 모으기 위해 이번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2008년 CIS 개발업체 실리콘화일을 인수하며 이미지센서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수요 감소와 함께 중국 경쟁업체 추격이 거세지면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기준 SK하이닉스의 CIS 시장점유율은 4%로 6위에 그쳤다.

이에 2024년에는 CIS 생산능력을 월 6천 장으로 2023년 대비 45%가량 감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CIS 소속 구성원들이 새로운 조직으로 이동할 때 각 개인의 전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원팀 마인드'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